Crash를 걱정하기보다 지금은 이것을 주목할 때임

최근 금융시장에서 거품과 붕괴 위험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거세짐. 1929년 대공황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말까지 나오지만, 실상은 그때와 다름. 뉴욕타임스의 앤드루 로스 소킨이 지적했듯, 개인투자자 열풍과 신금융상품의 급팽창이 1920년대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현재 상황은 훨씬 더 집중적이고 특정 종목 중심임. 실제로 최근 S&P500 상승의 대부분은 엔비디아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이끌고 있음.

닷컴버블 시절 대비 현재의 차이는 인공지능(AI)이라는 실체적 성장동력이 존재한다는 점. 경제학자들은 AI가 향후 수년간 생산성 향상과 기업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평가함. 하지만 동시에, 지나친 기대와 투자 편중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공존함.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면서도 기준금리를 4.25~4.5% 수준으로 유지 중.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 의장 후보로 스티븐 무어를 거론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문하고 있음. 이는 1929년 또는 2008년과 같은 급격한 신용붕괴 위험이 크지 않음을 의미함. 당시와 달리 은행들의 대출 기준은 여전히 엄격하고, 기업 부채 구조도 상대적으로 건전함.

반면, 지역은행과 중소 금융기관의 대출 부실 우려는 남아 있음. 특히 시온스 뱅코프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의 신용악화가 최근 JP모건의 경고로 재조명됨. 이에 따라 SPDR 지역은행 ETF가 11월 이후 약 14% 반등한 뒤 다시 하락세를 보였음.

한편, 소비는 여전히 견조함. LVMH, 메이시스 등 고급소비재 매출이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고소득층의 소비심리는 유지 중. 반면 도미노피자 등 중저가 브랜드는 둔화세를 보이며 경기 양극화를 반영함.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변수는 경기 둔화가 아니라 심리적 피로감”이라고 진단함. 투자자들이 여전히 ‘AI 수혜주 매수’에 몰리는 가운데, 실물경제 성장률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음.

결론적으로, 지금의 금융시장에는 대공황식 ‘붕괴’보다 고평가된 자산에 대한 점진적 조정 가능성이 더 큼. 과도한 비관론보다는 인플레이션, 소비, AI 투자 흐름의 균형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출처: Barron’s (2025년 10월 18일)

은행 실적, 신용위험 우려에 가려짐

미국 대형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시장의 관심은 수익보다 신용 리스크 확대로 쏠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견조한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기업대출 부실과 소비자 신용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실적 낙관론을 덮음.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현재 소비와 기업 활동은 탄탄하지만 신용여건 악화 조짐을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함. 그는 특히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약세를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함. 웰스파고는 대출 손실 충당금을 확대했고, 씨티그룹은 기업대출 관련 충당비를 늘림.

반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투자은행 부문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함. IPO와 채권거래 회복이 수익을 끌어올렸으며, 자산관리 부문도 안정세를 유지함. 그러나 소비자 금융부문은 둔화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웰스파고와 씨티는 순이자마진이 축소됨.

경제 전반의 체력은 여전히 양호함. 미국 소비는 견조하고 고용시장도 안정세를 유지 중. 그러나 지역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리스크는 계속 확대되고 있음. 웨스턴얼라이언스와 시온스 뱅코프 등 중형은행은 연체율 상승으로 압박받고 있음.

PNC파이낸셜과 같은 중형은행들은 부실채권 감소를 이유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지만, 업계 전반에는 ‘상업용 대출 부문 악화’에 대한 경계심이 퍼져 있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신용 리스크가 실적의 질을 잠식하고 있다”며 내년 경기 둔화를 경고함.

다이먼은 “트리콜로어·퍼스트브랜드 등 최근 파산 기업 관련 노출은 제한적”이라며 시장의 과민반응을 경계했지만, 동시에 “어느 시점엔가 문제는 드러나게 마련”이라고 언급함.

결국 이번 실적 시즌은 ‘양호한 숫자’보다 ‘불안한 정조’가 시장을 지배함. 은행들은 당분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겠지만, 금리 고점 지속과 신용 리스크 누적이 내년 상반기 최대 변수로 떠오름.

출처: Barron’s (2025년 10월 18일)

공격적 공매도 투자자, AI 거품을 주시함

머디워터스캐피털의 CEO 카슨 블록은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업들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 경고함. 그는 지난 15년간 ‘공매도 행동주의’의 대표 인물로, 기업 회계 부정과 허위 성장 서사를 폭로하며 명성을 얻음. 2011년 캐나다 목재업체 신포레스트의 회계조작을 밝혀내 주가를 89% 폭락시킨 사건이 대표적임.

최근 블록은 “AI 관련주 열풍이 닷컴버블 말기와 유사하다”며, 근본적 가치보다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함.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사업 모델을 ‘혁신’하겠다는 기업들의 주장이 현실성보다 마케팅에 가깝다고 평가함. 그는 “AI를 제품이나 서비스 대체수단으로 내세우는 기업은 향후 실적 부진과 함께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단언함.

머디워터스는 단기 포지션보다 장기적 공매도 전략에 집중하며, 최근에는 볼드윈인슈어런스와 텔라도헬스 등에 대해 성공적인 하락 베팅을 수행함. 블록은 “올해는 특히 신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장 모멘텀이 너무 강해 공매도 진입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고 언급함.

공매도 행동주의의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주식시장 상승세 속에 많은 공매도 펀드들이 손실을 입었고, 일부는 해산에 이르렀음. 또한 규제당국의 감시 강화로 인해 기업 비판 활동도 부담이 커짐. 2021년 SEC는 몇몇 행동주의 펀드의 조사에 착수했으나, 결국 블록 측은 무혐의 판정을 받음.

블록은 “정부의 지원과 구제금융이 부실기업의 생존을 돕는 바람에, 시장이 리스크에 둔감해졌다”고 비판함. 그는 투자자들이 AI 테마나 밈 주식 등 단기 트렌드에 몰두하며 근본적 기업가치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함.

그는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지금은 준비의 시기”라며 “AI를 내세운 기업들의 실적이 현실과 괴리될 때, 그때가 진짜 기회”라고 말함.

결국 블록의 경고는 단순한 비관론이 아닌, 과열된 기술주 시장에 대한 냉정한 현실 인식임. “AI가 새로운 성장의 이름으로 소비될수록, 진짜 혁신의 가치는 더욱 희소해질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현재 월가의 투자 분위기를 압축함.

출처: Barron’s (2025년 10월 18일)

AI가 피부를 읽는다: 뷰티 산업의 새로운 기술 경쟁

AI와 증강현실(AR)이 뷰티 루틴의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음. 소비자가 셀피 한 장을 올리면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 중임.

미 플로리다의 한 소비자는 AI 피부 분석 도구를 이용한 뒤 “내 피부 타입은 알았지만, 다크서클이 아닌 눈 밑 건조가 문제라는 결과가 나와 놀랐다”고 말함. 이처럼 인공지능은 미세한 피부 톤 변화나 잡티, 모공 크기, 피지 분포 등을 세밀하게 판독해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시함.

로레알(L’Oréal)은 2024년 ‘뷰티 지니어스(Beauty Genius)’라는 AI 비서형 서비스를 도입, 15만 개 이상의 피부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 제품을 추천함. 브랜드는 내년부터 왓츠앱 같은 채팅 플랫폼에도 해당 기술을 통합할 계획임.

루이비통, 클리니크, 샤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도 가상 시연 기술을 앞다퉈 도입 중임. 고객이 스마트 미러나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립스틱·파운데이션 색상을 실시간으로 테스트할 수 있으며, 피부 분석 결과를 반영해 제품을 조합해 주는 방식임.

전문가들은 “AI가 제안하는 제품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지만, 조명이나 화장 상태, 심지어 임신이나 약물 복용 등 생활 변화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함. 따라서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최종 판단은 사용자가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음.

AI는 피부뿐 아니라 모발 분석에도 확장되고 있음. 뉴욕의 한 살롱은 K-스캔(K-SCAN)이라는 장비로 두피 상태와 모발 강도를 측정해 맞춤형 트리트먼트를 추천함.

현재 대부분의 AI 뷰티 분석은 1분 이내에 완료되며, 얼굴 80개 부위를 데이터 포인트로 삼음. 이를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피부 과학 기반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음.

출처: Wall Street Journal (2025년 10월 18일)

‘스톱 더 스틸’ 변호사, 2020년 대선 조사팀 합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법적 시도에 참여했던 변호사 커트 올슨(Kurt Olsen) 을 백악관 특별직으로 임명함. 그는 선거 관련 조사 업무를 수행하며, 향후 130일간 정부 내에서 근무하게 됨.

올슨은 트럼프의 지시로 2020년 대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로, 여러 주에서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음. 이번 임명으로 그는 백악관 내부에서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하며, 선거 시스템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일부 정부 직원들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그는 최근 정보기관에 2020년 선거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선거 장비 및 투표 관리 절차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함. 트럼프는 올슨에게 “선거 무결성을 위한 핵심 인물로 활동하라”고 지시했으며,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백악관 내 ‘특별 정부 고문’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함.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의 선거 불복 운동은 중단됐지만, 올슨은 이후에도 법무부와의 접촉을 통해 선거 무효 소송을 추진함. 그는 대법원에 특별 선거 실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최근 트럼프는 당시 특별검사였던 잭 스미스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 자체가 기소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함.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 조치가 ‘대선 재조사’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정치적 행보로 해석되고 있음.

법무부는 현재 트럼프 정부가 수집 중인 일부 유권자 데이터가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함. 민주당 측 주 국무장관들은 이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임.

출처: Wall Street Journal (2025년 10월 18일)

트럼프:

"중국과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알다시피 나는 항상 시진핑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들은 항상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그들은 수년간 우리나라를 착취해왔다... 우리는 몇 주 후에 만날 것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만날 것이다."

푸틴의 트럼프와의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을 위한 비행 예상 경로

미국의 공공부채가 사상 최고치인 37조9천억 달러에 도달함. 이는 이번 달에만 4천억 달러, 하루 평균 250억 달러 증가한 수준임. 지난 7월 부채 한도 상향 이후 연방 부채는 총 1조7천억 달러 늘었으며, 월평균 4천2백50억 달러씩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총 부채는 2026년경 40조 달러에 이를 전망임. 이에 따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124%로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2020년 기록에 근접함. 미국의 부채 위기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됨.

주한 미 8군 사령관 윌리엄 행크 테일러 소장이 지휘 결정 지원을 위해 ChatGPT를 사용한다고 밝힘.

인도 정부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약속’ 발언을 부인했다고 BBC가 전함. 인도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간의 전화통화 사실에 대해 “그런 통화가 있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디 총리로부터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별도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확인함. 인도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 중 하나로 남아 있음.

미국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자국 소비자 이익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함. 이에 대해 백악관은 “생산적인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인도가 이미 수입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힘.

가장 민감한 쟁점은 Nayara Energy를 통한 공급임. 영국 런던의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4년 러시아산 원유 1억 배럴을 5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남.

좋은 저녁 보내세요 ☺️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